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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비용 절감법 (혼수, 예단, 하객비용)

by gygo17 202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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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비용 혼수, 예단 절감법 관련 사진

결혼은 기쁜 일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예비부부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예산입니다. 특히 혼수, 예단, 하객비용은 계획 없이 진행하면 예산이 쉽게 초과되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현실적인 웨딩비용 절감 팁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혼수 준비, 꼭 필요한 것만 현명하게

혼수는 결혼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가전, 가구, 주방용품, 침구, 소형가전 등 준비해야 할 품목이 많고,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주변의 기준 때문에 과도하게 소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소비를 위해선 꼭 필요한 품목을 먼저 정리하고, 실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고급 정수기나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꼭 필요한 제품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사용 빈도가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신혼집이 좁거나 1~2년 후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큰 가전보다 이동이 쉬운 제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 꼭 새 제품이 아니어도 상태 좋은 리퍼 제품이나 중고 혼수 제품을 활용하면 30~50% 이상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가전·가구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 초기 부담을 줄이는 신혼부부도 늘고 있습니다. 렌탈은 유지·관리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실속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남이 정한 혼수 리스트’보다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예단, 간소화가 대세다

전통적으로 예단은 신부 측이 신랑 집안에 전달하는 예물이나 선물로, 양가 간의 격식을 상징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예단 문화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와 양가 부모님이 많아지면서 ‘예단 간소화’가 점점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간소화 방법은 ‘현금 예단’입니다. 보통 300만~500만 원 정도로 정해 예단금을 전달하고, 예단 품목(이불, 반상기 등)은 생략하거나 저렴한 브랜드로 구성합니다. 또는 현금을 주고받지 않고, 예단 자체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으며, 양가 부모님끼리 협의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예단봉투, 예단함, 예단포장 등의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소하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에는 ‘예단 협의서’를 미리 만들어 부모님과 사전 조율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체면이나 관습보다 서로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예단 간소화는 더 이상 무례한 일이 아니며, 실속 있는 결혼 문화를 만들어가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객비용, 체크리스트로 통제하자

결혼식에서 하객이 늘어날수록 식사 비용이 증가하며, 부대비용도 함께 상승합니다. 보통 1인당 식대는 3만~5만 원 정도이며, 하객 수가 100명을 초과하면 300만~500만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객 관리는 비용 절감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선 하객 명단을 작성할 때 ‘의무감’이 아닌 ‘실제 축하 의사’를 기준으로 명단을 구성하세요. 회사 인맥, 학연, 지연 중심의 초청은 줄이고,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 위주로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하객 명단도 함께 협의하여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첩장은 종이보다 모바일 청첩장을 활용하면 제작 및 배송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하객과의 소통도 더 빠릅니다. 또한 식사 외에 제공되는 기념품(답례품)은 간단한 간식, 캔들, 드립백 커피 등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것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하객 축의금보다 식대가 높은 경우 ‘적자 결혼식’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식대와 인원은 반드시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조정해야 합니다. ‘우리 결혼식에 정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인가’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세요.

스드메, 비용보다 ‘옵션’에 주의하자

웨딩 준비의 핵심인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스드메)은 패키지 형태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안에 숨겨진 추가 옵션 비용이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저렴해 보이지만, 촬영 원본 구매, 드레스 라인 업그레이드, 아티스트 고정비 등으로 최종 금액이 수백만 원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4년 현재, 스드메 패키지의 평균가는 300만~600만 원 사이이며, 그 이상으로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반드시 계약 전에 포함 항목옵션 유무, 추가비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드레스 피팅 횟수, 헤어/메이크업 리허설 유무, 사진 인화본 제공, 촬영 장소 이동비 등도 추가 비용의 주요 요소입니다. 특히 ‘선택 시 추가요금 발생’ 조건이 많은 업체일수록 계약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패키지로 묶지 않고 각각 따로 진행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견적 비교는 필수입니다. 후기와 커뮤니티 평판을 참고하고, 반드시 계약서를 통해 명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 예산 짜기, 현실적인 선에서

웨딩 비용 절감의 핵심은 전체 예산 안에서 조율하는 것입니다. 각 항목을 최대한 아끼더라도 전체 예산 계획이 없다면 결국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예산 테이블을 작성하고, 예상 지출과 실제 지출을 비교하면서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전체 예산은 예식장, 스드메, 예단, 예물, 혼수, 신혼여행, 하객비용 등으로 구분하고, 각 항목별로 ‘최대 지출 한도’를 설정해 보세요. 이를테면 예식장 1500만 원, 스드메 400만 원, 예물 300만 원 등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정해두면 지출이 통제됩니다.

또한 결혼 준비 과정에서 양가 부담 비율도 사전에 협의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담 비율이 명확하면 갈등도 줄어들고, 실질적인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엑셀 시트나 웨딩 전용 앱을 활용해 예산표를 관리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산 초과 시 조정 가능한 항목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현명한 전략입니다.

결론: 중요한 건 남들 기준이 아니라 '우리'

웨딩비용 절감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우리의 결혼을 더 ‘우리답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관습이나 체면보다 두 사람의 현실과 가치를 기준으로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지출 없이도 아름다운 결혼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남들 시선이 아니라 우리 둘이 만족하는 결혼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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