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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결혼식에서 줄여도 되는 항목들 (결혼준비, 불필요, 팁)

by gygo17 2025.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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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결혼식에서 줄여도 되는 항목들 관련 사진

수도권에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라면 비용, 시간, 공간 제약으로 인해 많은 부담을 안고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웨딩홀 비용, 촬영, 드레스, 식대 등 모든 항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아 현실적인 예산 조정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결혼식은 꼭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춰야만 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항목을 과감히 줄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집중한다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감동적인 예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도권 결혼 준비에서 줄여도 무방한 항목들을 항목별로 분석하고, 실속 있는 웨딩을 위한 꿀팁을 소개합니다.

1. 스튜디오 촬영 – 셀프 또는 본식 스냅으로 대체 가능

수도권의 스튜디오 촬영 비용은 기본 패키지만 해도 150만 원 이상, 인기 스튜디오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을 호가합니다. 하지만 최근 신혼부부 사이에서는 웨딩 스튜디오 촬영을 과감히 생략하고, 본식 스냅 또는 셀프 촬영으로 대체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향상되고, 셀프 웨딩 촬영을 위한 앱과 장비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굳이 고가의 촬영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감성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SNS나 블로그에는 커플끼리 직접 촬영한 셀프 웨딩 화보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촬영 의상 역시 중고 드레스나 가성비 좋은 렌탈 상품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식 당일 전문 스냅작가 한 명을 섭외해 예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방식도 인기입니다. 이 방식은 사진이 다소 자연스럽고 덜 연출된 느낌이 있지만, 오히려 진정성 있는 추억으로 남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기본 촬영비는 50만~70만 원 수준으로, 기존 스튜디오 촬영의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식전 영상, 성장 영상 – 직접 제작하거나 생략 가능

결혼식에서 흔히 사용하는 식전 영상이나 성장 영상 역시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서울과 경기의 웨딩 영상 제작업체는 기본 1분짜리 영상에도 40만~70만 원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상영 시간도 짧고, 하객들이 집중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굳이 필요할까?” 하는 회의적인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료 또는 저비용 영상 편집 툴(예: 캡컷, VN, 파이널컷 등)을 활용해 본인이 직접 사진과 음악을 조합해 제작하는 셀프 영상 제작이 대세입니다. 사진 몇 장, 텍스트, 음악만 있으면 모바일로도 감동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오히려 지나치게 연출된 영상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더 나아가 영상 자체를 생략하는 부부도 많습니다. 예식이 본질적인 결혼의 의미를 담는 데 집중되기를 원하는 신랑신부는 식순과 인사말에 집중하고, 영상 없이 깔끔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 폐백, 예단, 함 – 간소화 또는 생략 가능한 항목

폐백, 예단, 함은 오랫동안 한국 결혼 문화의 상징적인 절차로 자리 잡아 왔지만, 수도권에서는 이 세 가지 항목 모두를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 독립적인 커플, 외국식 스타일의 예식을 선호하는 세대에서는 가족과 협의 후 폐백을 단순 인사로 대체하거나 완전히 생략합니다.

폐백 생략 시 예식 후 양가 부모님과 따로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면 의전상의 큰 문제는 되지 않으며, 폐백 음식, 의상 대여, 장소 구성 등의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단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예단 없는 결혼”, “현금 예단”, “기호 제품으로 대체” 같은 방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고가의 이불 세트, 전통 예단 보자기, 장롱 세트 등을 구입하는 대신, 예단 예산을 결혼 생활에 필요한 실용 가전에 투자하거나 양가에 공평하게 현금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함 역시 대부분 생략하거나, 간단한 선물로 대체됩니다. 과거처럼 함진아비, 사주단지, 전통 의상 등의 형식을 고수하기보다는, 함의 의미를 상징적으로만 간직하는 커플이 많습니다.

4. 부케, 꽃장식 – 생화 대신 조화·셀프 제작 활용

수도권의 플로리스트를 통한 웨딩 부케, 부토니에, 식장 꽃장식은 예식장에서 제휴 상품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기본 구성만으로도 100만 원 이상이 청구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꽃은 하루 만에 시들고, 사진 이외에는 큰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많은 예비부부들이 이 항목에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절감 방법은 조화(인조 꽃) 사용입니다. 최근에는 고급 조화 제품들이 생화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촬영용 부케나 식장 장식에 활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조화는 재사용이 가능해 예식 후에도 인테리어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셀프 부케’입니다. 꽃시장이나 온라인에서 꽃을 직접 구매해 예식 전날 신부가 직접 부케를 제작하는 방식인데, 특별한 의미를 더할 수 있고 예산도 70~80% 이상 절약됩니다. SNS에서는 셀프 부케 제작 튜토리얼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5. 드레스, 한복 – 고가 대여보다 중고/셀프 선택지 고려

웨딩드레스와 혼주 한복은 전체 결혼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수도권 드레스샵은 기본 대여비가 100만 원 이상,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300만 원 이상이 책정되기도 합니다. 한복도 부모님 양가까지 포함하면 대여 비용만 수십만 원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중고 드레스 거래 플랫폼(예: 번개장터, 당근마켓, 웨딩중고나라 등)을 통해 신품과 거의 동일한 컨디션의 드레스를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한 번만 착용된 드레스이며, 일부는 본식/촬영용으로 나뉘어 별도 판매되기도 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혼주 한복 역시 셀프 대여 서비스(온라인 한복 렌탈)나 한복 카페를 통해 고급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습니다. 평균 10만 원대부터 이용 가능하며, 스타일과 색상도 다양해 맞춤 제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결론: 줄여도 되는 항목은 과감히, 중요한 곳에 집중하자

수도권 결혼식은 타 지역보다 전반적인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불필요한 항목을 과감히 줄이고, 실속 있게 구성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예식이 가능합니다. 특히 스튜디오 촬영, 식전 영상, 폐백·예단, 플라워 장식, 드레스·한복 등은 현재 많은 커플들이 줄이거나 생략하는 항목이므로, 본인의 스타일과 가족 간의 합의를 통해 조정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식의 본질’입니다. 진심이 담긴 약속, 소중한 사람들과의 축하,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꼭 모든 요소를 다 갖추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결혼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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